[남자가 바라는 性 여자가 원하는 性/박평식] Part 2 아직도 못 다한 사랑... 서로에게 바라는것 ②

남자가 바라는 性 여자가 원하는 性

Part 2 아직도 못 다한 사랑

 

서로에게 바라는것

부부는 서로에게 최고의 파트너

필자는 산부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고 전문의가 되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은 특강이나 세미나를 통해서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 세미나에 가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을 다루는 세미나는 관심이 없고,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다루는 세미나에 주로 가는 편이다.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친구에게 내가 가지고 있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면 그 친구와 더 친해지려고 노력할 것이다. 또한 이성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이성에 대한 호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역시 쉽게 생각할 일이다. 나에게 없거나 부족한 점을 상대 이성이 가지고 있다면 그 이성에게 끌리는 것이다. 그것은 이성의 외모가 될 수 있고, 상대의 능력이나 부드러운 성격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길 바란다.

반면에, 남자 같은 성격을 가진 여성이나 여성성향이 심한 남성은 결코 상대 이성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한다. 성공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는 남성은 성공한 여성에게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고, 여성에게 의지만 하려는 남성은 여성들의 관심을 오래 끌 수가 없다는 뜻이다. 자신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는 호감이 가는 이성이 아니라, 오히려 무의식적으로 경쟁상대 또는 동성이라는 착각을 주기 때문이다.
상대 이성에게 점수 따는 방법은 간단하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면 된다. 점수를 잃는 방법은 그 반대인, 싫어하는 것을 자꾸 하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상대 이성과 잘 지내는 방법을 알고는 있지만 그대로 실행하기에는 무척이나 어렵다. 왜 그럴까? 많은 이성 간의 만남이나 부부를 보더라도 상대의 요구사항은 많고 어느 선에서 만족하거나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힘들어하거나, 헤어지고 이혼한다.
우리는 업무상 파트너에게는 합리적으로 대하면서도 부부간에는 그런 게 부족하다. 바로 이성 간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이다. 차이를 모르기 때문에 이해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해심이 부족해서 조율하는 게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남녀는 태생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부부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다!

 

베스트셀러 <남자가 바라는 성, 여자가 원하는 성> 발췌 - 저자 박평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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