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바라는 性 여자가 원하는 性/박평식] Part 1 사랑의 단계... 그들의 스트레스 해소법 ⑤

남자가 바라는 性 여자가 원하는 性

Part 1 사랑의 단계

그들의 스트레스 해소법

 

 

남녀는 화를 어떻게 조절하나?

화가 난 남녀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각자의 관심 분야를 소비하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다. 그것도 가장 하기 쉬운 것을 통해서 대리 만족을 얻는다.

남자들은 쉬운 경쟁 상대를 찾아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여자들은 자신에게 투자하거나 소비하면서 푼다. 동물은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자신의 본능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원시시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인류학적 관점에서 보면 남자는 승부에 관심이 많았고, 여자는 소비하는 것에 탐닉했다.
이 역시 본능에 따라서 하는 행위이다. 남자들은 예전에 사냥터에서 동물을 포획했듯이 지금도 승부에 흥미가 있고, 여자들은 남자의 선택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가꾸는 걸 여전히 좋아한다. 남자들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나? 남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그 다음날 직장생활에 지장이 가더라도) 잠을 줄이면서까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여자들의 휴식과는 달리 남자들은 시사프로그램 시청이나 신문 구독 등도 쉬는 시간이다.

화가 나 있는 남편들은 일이나 가정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간단한 게임 같은 것은 환영이다. 일 대신에 다른 걸 찾아서 이기고 싶어진다. 취미나 스포츠를 즐기면서 승리의 짜릿함을 맞보고 싶어진다. 그때만큼은 힘든 일에서 해방되는 기분이다. 남자들은 항상 좋아하는 것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다. 긴장을 해소하려 할 때는 더욱더 그렇다. 이것은 남자의 긍정적인 긴장 해소법이다.
한편 여자들은 어떻게 쉬는가? 아내들은 화가 날수록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길 원한다. 그게 여자들의 휴식이다. 아내가 힘들다면 먼저 남편에게 도움을 구한다.

그런데 그 도움이라는 것은 대부분 특별한 것이 아니다. 단지 남편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서 같이 공감해줄 것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남편과의 대화는 술술 풀리지 않고 매끄럽지 못할 때가 많다. (위에서 말했듯이 남자의 주 관심사는 사냥이고, 주 생활범위는 사냥터라고 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찾아낸 것이 바로 여자들의 수다이다.
많은 여자들은 친구들 또는 자매와 대화하기를 좋아한다. 서로에게 공감하고 위로해주다 보면 여자의 고민도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또는 화장을 하거나 쇼핑을 하면서 기분 전환하는 것도 좋다. 이것은 여자라면 누구나 쉽게 하는 긍정적인 긴장 해소법이다.

 

화가 치밀 때는 열까지 세어 보라.
그래도 화가 가라앉지 않을 때는 백까지 세어 보라.
-제퍼슨-

 

 

베스트셀러 <남자가 바라는 성, 여자가 원하는 성> 발췌 - 저자 박평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