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등학생인데요. 자위할 때 처녀막은 잘 찢어지나요? 기구 말고 손가락으로 했을 때요.

Q) 고등학생인데요. 자위할 때 처녀막은 잘 찢어지나요? 기구 말고 손가락으로 했을 때요.

 전엔 안그랬는데 최근 한 달 전부터 급관심이 생겼어요.

일주일에 두세 번은 자위를 합니다. 손 깨끗이 씻구요.

간혹 삽입도 하는데 피도 약간 묻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 전.. 이젠 처녀막이 없나요? 파열됐나요?

그럼 수술해야 되나요?ㅠㅜ

 

A)

안녕하세요. 산부인과 상담의 박평식입니다. 
 
처녀막의 위치는 질 입구에 있으며, 아주 부드러운 살이 질 입구를 둘러싸고 있지요. 처녀막 가운데는 대부분 자연스레 뚫려 있구요. 처녀막 손상이 없어도 (경우에 따라서는) 손가락 하나 정도의 size는 큰 저항 없이 질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손가락 하나 정도를 질 속에 넣었다고 하더라도 처녀막 손상은 흔하지 않구요. 출혈도 없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무리한 삽입 자위행위나 잠자리로 인해서 처녀막이 많이 파열되었다면, 다음 잠자리에서는 혈흔이 안보일 확률이 높아지겠죠.

 

처녀막 파열유무의 확인은 진찰을 통해서야 가능합니다만, 질출혈이 바로 멈추거나 다른 불편한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지켜보세요. ; 물론 질출혈이 많거나 다른 불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진찰을 받아보시구요.

손가락 한두 개를 이용하여 한두 번의 가벼운 질내 삽입으로, 처녀막이 부분 파열 되었다고 하더라도 추후 잠자리에서 혈흔이 나오는 경우는 많아요.

; 그러나 삽입자위의 행위가 여러차례 반복되거나 강한 삽입 자위 행위였다면, 처녀막 완전 파열의 위험성은 커지죠.

; 삽입자위 강도나 횟수의 차이가 추후 잠자리 시 혈흔 유무를 결정하겠지요.

예를 들어 (굵은) 도구를 이용하여 삽입자위를 한다면 생식기 감염 우려뿐만 아니라, 처녀막 파열의 위험성은 더 커집니다.     

 

<참고>

 

자위를 할 때 삽입은 하지 마시구요. ( 처녀막 파열 우려뿐만 아니라 감염 우려 때문에..)

간혹 무리한 자위나 비위생적인 자위로 인해서 질 분비물이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질 분비물에서 악취가 나거나, 색깔이 노랗게 되면서 냉이 많아지거나, 회색이면서 분비물에서 거품도 묻어 나온다든지, 갈색의 질 분비물이나,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냉에서 피가 섞여서 나온다면 거기에 대한 진찰과 필요시에 (약물)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해결이 되구요.

외음부에 통증이 심하거나, 뾰루지 같은 게 번진다면 역시 진찰이 필요하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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