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바라는성,여자가원하는성

[남자가 바라는 性 여자가 원하는 性/박평식] - 시작하며

박평식삼성산부인과원장 2015. 10. 14. 16:07

남자가 바라는 性 여자가 원하는 性

시작하며

남자들의 연대감과 여자들의 소유욕

 

부부갈등 해결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어 봐도, 남녀 간의 차이점을 인정한다 해도 남녀 간의 문제는 항상 크게 다가온다.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이며 해결방법은 과연 있는 것인가?
남녀 간의 충돌이 되풀이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남녀가 추구하고 생각하는 방식이 180도 다른, ‘오랜 본능’이 몸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남자들의 사회적 연대감은 유별나다
훌리건이나 스킨헤드는 남자들이 대다수고,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나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은 남자들뿐이었다. 왜 그럴까? 남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집단을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그 무리에 몰입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원시시대부터 집단사냥을 하면서 형성된 동질감이 지금까지도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응원하는 경기나 게임이 졌을 때 여자들에 비해 남자들의 실망은 훨씬 심하다. 남자들은 다음날에도 그 경기가 자신의 전부였다는 양 온종일 힘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여자들은 소유욕이 강하다
많은 여자들은 선거일에도 투표보다는 자신의 머리스타일에 신경을 쏟고 눈 화장에 더 공을 들인다. 그날 입을 만한 적당한 옷을 찾지 못하면 옷장을 다 뒤집어 놓기도 한다. 여자들은 왜 매일 입고 나갈 옷에 고민을 할까? 그것은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 자신을 너무나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원시시대부터 자신을 가꾸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 자신이나 가족의 조그마한 이익도 자신이 소속해 있는 집단의 그 어떠한 이익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여자들이다.
여자들도 자신이 응원하고 있는 스포츠 경기가 졌을 때나 지지하는 정당의 인물이 선거에 패했을 때 낙담하지만, 남자에 비해 그 정도는 심하지 않다. 곧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생활에 적응하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예로부터 여자들은 한 곳에 정착하고 생각과 말이 많았고, 남자들은 떠돌아다니길 좋아하고 충동적이면서 말이 없었다. 원시시대 때부터 남자는 사냥을 끝낸 후 피곤해서 조용한 휴식을 원했지만, 사랑을 구하는 여자 사이에서 매번 갈등이 생겨났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떨까? 과연 달라졌을까?

 

베스트셀러 <남자가 바라는 성, 여자가 원하는 성> 발췌 - 저자 박평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