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슴의 과학
(배리 R. 코미사록 등 공저, 오르가슴연구회 옮김, 어드북스)
오르가슴과 관련해 각종 지식과 낭설이 난무한다. 미국 루커스대학 심리학과 교수, 동 대학 간호대학 교수 출신 등이 마음먹고 파헤친 오르가슴 백서다. 오르가슴에 관한 한 최고의 걸작이라 할 만하다. 저자들은 어떻게 왜 오르가슴이 일어나는지, 왜 실패하는지, 그리고 뇌가 어떻게 변화를 겪는지 황홀한 성적 현상을 관련 논문 등 과학적 자료에 근거해 대해부했다. 노화와 오르가슴의 관계, 동성애 문제와 현대인의 성적 고민까지 두루 다뤘다. 2006년 존스홉킨스대 출판부에서 발행한 이 책은 '근래에 없던 인간 섹슈얼리티의 걸작'이란 극찬을 받기도 했다. 우리나라 의사 7명이 공동번역했다. 2만5000원
▲남자가 바라는 성 여자가 원하는 성
(박평식 지음, 하이미디어)
나와 너무나 다른 애인 혹은 배우자 모습에 놀라워하고 속상해 한 적 있는가. 부부간의 내밀한 사정을 어디까지 털어놔야 하는지 답답하다. 성칼럼니스트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저자는 남자와 여자의 성 차이를 설명하고 남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1만원
▲마음의 자석
(뤼디거 사헤 지음, 송명희 옮김, 열음사)
한 마디로 베스트셀러 '시크릿'과 쌍둥이 책이다. 책의 판형 하며 본문 종이 색깔, 편집 스타일도 시크릿을 마주 대하는 듯하다. 지난해 출간 즉시 프랑크푸르트 화제작으로 떠오르면서 일명 '유럽판 시크릿'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자기장의 비밀'을 다뤘다. 정신연구가인 저자는 직관의 내면을 깊숙이 탐사해 마음의 자석이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우리 마음속의 끌어당김과 밀어냄의 원인과 그 파장을 분석한다. 마음의 자석에 따르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은 모두 마음의 자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란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 1만2000원
▲조선의 여성상인 김만덕
(윤수민 장편소설, 창해)
남존여비 사회인 조선시대에 양인으로 태어나 관기가 되어 거상으로 변모한 김만덕의 일생을 다룬 소설. 유배의 땅 제주에서 여성 상인으로 성공했다는 것도 주목거리지만 자신의 전 재산을 흉년이 들어 굶어 죽어가는 제주 기민들을 위해 바친 삶이 가슴 뭉클함을 안겨준다. 1만8000원
▲뮤직레슨
(스테파니 슈타인 크리스 지음, 정유진 옮김, 함께읽는책)
음악전문 저널리스트가 쓴 자녀 음악교육 안내서다. 괴상하지만 탁월한 유명 교수법과 학습방법을 비롯해 개성 넘치는 아이들에게 어떤 음악학원이 더 나은지, 어떤 스타일의 선생님이 더 잘 맞는지 도와준다. 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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