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감증이 있는 것 같습니다

23살 여자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클리토리스는 오르가즘까지 가는데 

질로는 오르가즘이나 하다못해 쾌감도 느껴본 적이 없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불감증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관계를 할 때도 전혀 즐겁지가 않고요

상대방이 성기가 크거나 하면 아프기만 하고

성기가 작으면 아무 느낌도 안납니다

이런건 고칠 수가 없나요?

[A]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박평식 입니다.

여성의 성감대는 개인별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상대자와의 교감도 중요하구요. 테크닉 또한 중요한 요소이지요.

잠자리 시, 질벽 오르가즘을 별로 경험하지 못하신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면 됩니다.

; 만약 여성의 질이 이완이 된 상태라면,

잠자리 시 마찰력의 부족으로 인해서 질 오르가즘을 느끼는 데에 한계가 있지요.

  
혹시 자위행위를 자주 하고 있다면 삼가는 게 좋습니다.

더 큰 자극만을 바라다보면 정작 중요한 부부 성관계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성 분들이 첫 성관계 후 몇 번의 잠자리 말고는 문제가 될 만한 성교통은 없습니다.      

만약 성교통이 지속된다면 진찰을 받아보시는 게 좋구요.

 

<참고1>

많은 여성들의 몸은 미래의 출산에 맞게끔 되어 있어서, 질 안쪽은 그리 좁지가 않습니다.

즉, 선천적 명기는 드물다는 거죠. 그렇다보니 연애 때나 신혼 초의 침대에서 애틋한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자연출산을 하게 된다면 질은 조금 더 늘어나게 되고, 남성의 잠자리 만족도는 더 떨어질 수도 있는 거죠.

        

<참고2>

여성이 잠자리를 피하게 되거나 성적 흥분에 잘 도달이 안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만,

그 중에 성교통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성교통을 야기시키는 특별한 원인?

; 자궁 근종, 자궁 선근종, 자궁내막증, 자궁하수, 골반울혈

; 질 건조증, 우울증, 스트레스, 폐경, 부인과적 수술 경험, (자연분만 후) 질내 반흔 또는 외음부 상처,

; 만성 골반염, 질염, 방광염, 요도염, 요도증후군, 외음부염, 외음부 전정염 증후군, 바톨린 농양 등.

=> 각 상황별로 치료가 되어야 함.(수술/호르몬 약 또는 국소 에스트로젠 치료/항생제 또는 항진균제/진통제/성교 시 윤활제/(질입구 쪽) 반흔 부위 (소염진통)국소주사/소염 연고/좌욕/스트레스 해소, 등.)

; 끝으로 피곤하지 않으신지 돌아보시구요. 몸이 피곤하고 마음이 지친다면 우선적으로 해결하세요.

감사합니다. 이상, 산부인과 전문의 박평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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