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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바라는 性 여자가 원하는 性,박평식] Part 2 아직도 못 다한 사랑... 바람 피우는 남편과의 화해 ①

박평식삼성산부인과원장 2017. 3. 22. 16:40

남자가 바라는 性 여자가 원하는 性

 

Part 2 아직도 못 다한 사랑

바람 피우는 남편과의 화해



40대라고 하기엔 약간 나이가 더 들어보이는 여성이 필자 앞에 앉았다. 하도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홧김에 ‘맞바람이라도 피워볼까’ 하는 심정으로 질 성형 같은 여성 회음성형을 받고 싶어했다. 물론 말은 그렇게 했어도 성클리닉을 방문하신 걸로 봐선 실제로 다른 사람을 만나볼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남편의 바람기가 잦아들기를 바라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수술 상담을 받은 것이다. 사실 남편의 성적 무관심이나 바람기 때문에 성클리닉을 방문하는 아내들이 의외로 많다. 남편의 바람기 때문에 우울증까지 겪고 있는 이 여성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인간은 욕구를 조절해야 하는 사회적 동물이지만 본능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기원전부터 쉽게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매춘이 시작되었고 고대나 봉건사회에서도 남편들의 외도는 있었다.
가정제도가 정착된 지금도 남성만의 이기주의(Egoism)가 남아 있다. 바로 번식 본능이다. 아내에게서 더 이상 여성적인 매력이 없어서 다른 이성을 찾는다는 것만은 꼭 아니라는 것이다. 즉 남자들은 바람기를 가지고 태어났다. 반면 여자들은 생물학적 차이로 인해 결혼 전 배우자를 고르는 데 있어서 남자들에 비해 더 까다롭다. 그렇지만 결혼 후에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자들에 비해 더 힘을 쏟는다.


이성을 고를 때 말고도 일상생활에서 남녀의 성격차이는 뚜렷하다. 남자는 어떠한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여자에 비해 빨리 결정을 내린다. 결정 후에는 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다. 원시시대부터 습득된 학습효과이다. 짐승이나 적 앞에서 머뭇거리다간 자신의 목숨이 위험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여자는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한다. 결정을 하고도 자주 뒤돌아보거나 머뭇거린다. 이러한 결단력의 차이가 남자들이 여자들에 비해 바람기가 더 많은 태생적인 이유이다.
바람 피우는 남편의 입장에서는 아내보다 편한 마음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성을 찾다 보니 외도를 하는 것이고, 성적으로 접근해 오는 여성의 유혹을 뿌리치기에는 남성의 본성이 약했을 수도 있다.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다. 사랑해서 결혼했겠지만, 마음 한쪽에서는 사랑을 더 받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그리고 결혼 후, 사랑을 더 달라고 싸움을 한다. 그래도 해결이 안 되고 배우자에게 더 이상 얻을 게 없다고 판단이 되면 서로에게 멀어진다. 만일 그렇다면 날이 갈수록 무관심해지거나 부부싸움이 잦을 것이다. 연애 때 그토록 사랑스러운 그녀는 온데간데없고 어찌 이리 표독스러운 여자만 남아 있는지 생각한 끝에, 바람기가 있는 남편들은 자기반성(?)에 들어간다. 그리고 잘못된 결론을 내린다. 헤어지거나 다른 이성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매사에 충동적인 사람은 바람기가 반복될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진지하게 정신과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부부 사이의 공허함을 간혹 다른 무엇을 통해서 해결하고 싶어 한다. 처음에는 다른 이성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것이 결국 잘못된 성관계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도 아직까지 바람을 피우는 사람은 소수이고 일회성일 때가 많다. 만약 바람기가 습관적이고 계속 바깥으로 나돌기만 한다면 그건 배우자로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 가정파괴범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부부에게는 가정을 지켜야 하는 도덕적 순결의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남편들이여!
외도의 대상인 다른 여성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지금의 배우자와 사뭇 다르지 않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 취향이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의 아내도 예전에 사랑해서 결혼했지 않았나. 물론 지금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해서 아내와 헤어지길 원한다고는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지금 피운 바람이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게 해줄지는 몰라도 자신의 진짜 안식처와는 더 멀어지게 만든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대부분의 바람을 피웠던 남편들은 당시엔 해방감과 만족감이 영원할 것 같았지만, 말 그대로 일시적이라는 것을 뒤늦게 안다고 한다. 지금 당신의 아내가 바가지를 긁고 있어도, 아내의 잔소리는 당신하고 끝내자는 말이 아니다. 아직도 당신에게 관심이 있고 당신이 지금보다는 좀더 나아졌으면 하는 아내의 바람일 뿐이다. 대부분의 아내들은 남편이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흡족해한다.


바람 피우는 남편은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현재의 제도 하에서는 상대 여성으로부터 받았던 애정이 나중에는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배우자는 결코 원하는 만큼의 사랑을 다 주지는 못한다. 문제 해결은 이 점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진정 깨닫지 못한다면 또 밖에서 다른 상대를 찾을 것이며 결국 부부관계는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 것이다.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자명하다. 만일 바람기가 지속된다면 그때는 친구들에게도 손가락질 받을 것이다.

 

 아내들이여!
만약 당신의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면, ‘잘해주기는커녕 감히 나에게 이럴 수가 있어?’라며 분하기만 할 것이다. 특히 아내가 어렸을 때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못 받았거나 외도로 인한 부모의 불화를 보고 자란 경우엔, 남편이 바람이 났다면 그에 대한 배신감은 더욱 클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외로움과 가정불화를 전부 남편의 바람기로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 더구나 한두 번의 외도로 말이다.


원시시대부터 여자들은 남자들의 보호 아래 상대적으로 평안한 삶을 살았다. 집안일을 두루 살펴 가정의 안녕을 제일로 했지만, 남자들은 목숨 걸고 사냥을 해야 했고 적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해야 했기 때문에 항상 긴장의 연속이었다. 남자도 여자처럼 편안함과 휴식을 바랐으나 그때의 상황은 그러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목숨을 걸 만큼 집중해야 할 일이 없어졌고 남성의 공격성은 제도 속에서 억압되고 막혀 있다. 그러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고독에 자주 빠진다.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다. 남성의 공격성은 성공에 대한 도전으로 대신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리고 남성 DNA 깊숙이 박혀 있는 휴식을 바라는 마음은 여전히 간절하다. 한때는 아내가 있어도 편안함이 채워지지 않아 쓸쓸하다. 때론 방황하기도 한다. 이러한 차이를 알고 헤어질 게 아니면 한두 번의 바람기는 용서해주는 것이 아내의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까. 스쳐가는 그저 바람뿐이라고 말이다.
남편이 지쳐있을 때 아내의 조그만 배려에 고마움을 느끼듯이, 남편이 반성한다면 오히려 지금이 기회이다. 너 아니면 죽고 못 살겠다는 연애 때로 돌아가서 조금만 더 챙겨주자.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할 줄 안다고 했다. 남편이 돌아올 수 있게 먼저 사랑 표현을 하자. 돌아왔다면 따뜻하게 맞이해주자. 남편은 감사할 것이다.

 

부부 모두에게!
배우자를 ‘너는 좋은 사람’, ‘너는 못된 사람’으로 단순히 나눠 버린다면 부부관계가 참 괴롭다. 결혼생활은 상대방을 소유하거나, 소유가 안 되면 버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서로가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아니다 싶으면 그때 헤어져도 늦지 않다. 먼저 바람기 있는 남편의 개선 의지가 절실히 필요하다. 아내는 지난 과거 때문에 자포자기하면 안 된다. 털어버려야 한다. 만약 실패한 결혼으로 끝나버린다면 아이들은 어떡할 것인가? 부모는 어떻게 볼 것인가? 무엇보다 자신이 선택한 인생인데 한 번의 실패에 무너지고 싶은가? 조그만 사랑도 차곡차곡 모이면 나중에는 큰 시련도 견딜 수 있는 성이 되고 둑이 된다. 지금 이 어려움을 이겨내면 추후 더 많은 사랑이 이 부부에게 돌아올 것이다.


잠자리가 좋으면 전반적인 부부관계도 좋은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원만한 성생활이 되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남편이 자꾸 잠자리를 피한다거나, 출산 후 잠자리에 문제가 있다면 성 전문가를 찾아가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례사에서 들었던 것처럼 부부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아니었던가. 서로 좋아서 결혼하는 것은 쉽지만, 가정을 잘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명심하자!

 

 

존중하지 않는 곳에서는 우리의 사랑도 끝난다.
-벤자민 디즈레일리-





 베스트셀러 <남자가 바라는 성, 여자가 원하는 성> 발췌 - 저자 박평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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