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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바라는 性 여자가 원하는 性/박평식] Part 1 사랑의 단계... 남녀가 원하는 성의 차이 ②

박평식삼성산부인과원장 2015. 12. 2. 11:46

남자가 바라는 性 여자가 원하는 性

 

Part 1 사랑의 단계

 

남녀가 원하는 성의 차이

 

힘들 때일수록 본능은 더욱 꿈틀거린다

지쳐있는 남편에게는 또 다른 내일의 일을 위해 섹스를 아껴서 힘을 비축해야 하는 본능이 있고, 아내는 힘들고 우울할수록 남편 품에 기대거나 대화하려는 본능이 더욱더 앞선다. 최근 아내의 섹스 요구가 잦다면 이는 아내가 요즘 힘들어서 남편에게 더 의존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반면 삶에 여유가 많거나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나라(여기서는 상대적인 부를 말하며 한정된 부에도 만족하는 민족성의 차이를 포함한다.)일수록 남자들은 여유가 있어 섹스를 자주 한다.
성을 통해서 가족이 이뤄지므로 성생활은 부부생활에서 중요하다. 그런데 남녀의 사고방식이 다르듯이 성을 바라보는 남녀의 관점도 애초부터 달랐다. 원시시대에는 남자에게 의존해야 했던 여자들은 남자를 사랑으로 붙잡고 싶어 했고, 남자들은 종족보존이라는 본성 때문에 여자의 사랑이 아닌 성이 필요했다.
현재도 아내는 성적 유희를 공유하고 싶어 하지만 성적 유희가 남성의 전유물로 원시시대부터 각인된 남편에게는 여성에게 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반면 여성들은 주체적으로 성적 권리를 찾고 있다. 고대사회 이후부터 남편들은 더 이상 성을 제공받기만 하는 위치에 있지 않다. 더욱이 현재는 가족 구성원들 각자가 평등한 세상이다. 성적 주도권이나 향유도 더 이상 남편만의 것이 아니다. 이제는 성의 구분도 희미해지고 아내도 더 이상 성을 제공하는 일방적인 입장에 서있지 않다. 이렇듯 부부가 성생활에 입문하기에 앞서 성에 대한 남녀의 인식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남자들은 부부간의 서운한 감정을 해결하기 위해 잠자리를 이용하곤 한다. 그러나 여자들은 남편과의 관계가 안 좋다면 성생활에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이유는 남자는 성을 수단으로 생각하고 여자는 성을 사랑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여자가 섹스를 하고자 할 때는 두 가지 경우이다. 남자를 사랑하고 있거나, 남자에게 의지하고 싶을 때이다. 남자는 여러분이 다 알고 있듯이 섹스가 언제나 가능한 동물이다.
남자는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힘들 때도 섹스 자체를 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 섹스가 가능하다. 반면 여자는 섹스 하고자 하는 마음이 뒤따라야 한다. 사랑하지 않더라도 위안이 되고 그 남자가 보호막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면 여자도 하룻밤의 섹스는 가능하다. (‘남자의 큰 본능은 사냥과 더불어 종족 번식이고, 여자의 큰 본능은 남자에게 보호받는 것’이었다는 점을 잊지 말라. 남자의 섹스가 ‘분출과 해소’라는 본능에 충실히 하는 것이듯, 여자의 섹스도 ‘남자의 보살핌과 나약함의 보상’이라는 큰 본능에 뒤따르는 것이다.)
만약 아내가 딴 남자에게 눈을 돌린다면 그것은 잃어버린 자존심을 치유 받고 싶어서일 것이다. 남편으로 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받았으리라.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이는 아내에게 위로받지 못한 마음을 누군가가 어루만져주길 바라서일 것이다. 가정이 안식처로 생각되지 않았으리라.

그대가 사랑을 거부한다면, 그대도 사랑으로부터 거부당하리라.
-테니슨-


 

 

베스트셀러 <남자가 바라는 성, 여자가 원하는 성> 발췌 - 저자 박평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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