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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바라는 性 여자가 원하는 性/박평식/삼성산부인과/여성성형클리닉] ‘변화’와 ‘안정’의 이중주

박평식삼성산부인과원장 2016. 2. 12. 15:31

남자가 바라는 性 여자가 원하는 性

 

‘변화’와 ‘안정’의 이중주

남자는 원시시대부터 동료들과 어울리거나 경쟁을 해야 했고, 여자는 사회에서 경쟁하기보다는 집안에서 남자와의 유대를 중요시했다. 한편으로는 남자들은 효율적으로 사냥하기 위해서, 또는 쟁취하기 위해서 타인보다 변화에 빨리 적응해야 했다. 반면 여자들은 가정을 지키는 법과 남자를 다루는 법을 알아가면서 가정이 안정되길 바랐다.


이렇듯 남자들의 변화에 대한 욕구와 여자들의 안정을 바라는 마음은 사회적, 생물학적으로 생존에 맞게 적응된 형태이다.
동물의 암수비율은 대부분 암컷이 더 높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다태임신에서 태아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여아의 백분율은 증가한다. 이것은 엄마의 제한된 자궁환경에서 남녀의 생존은 여아에 더 유리하다는 것을 말한다. 태어난 후에도 마찬가지이다. 여자의 수적 증가는 자손의 증가로 이어지고 남자에 비해 여자의 수명이 더 긴 것은 자식의 생존 유지에 여자의 보살핌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연은 인위적인 또는 생물학적 환경에서 남자에 비해 여자에게 더 좋은 생존 조건을 부여했다. 한편 사냥터에서 희생되거나 전쟁에서 사망하는 남자가 많았기에, 남겨진 남자들은 선택적으로 여자를 고를 수가 있었다.


이러한 남녀의 수적 불균형을 배경으로 남자들은 상대적으로 성적 자유를 누렸고,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남자들의 마음이 (여자들에 비해) 한 발 빠른 변화를 불러왔다. 반면 신체적 한계 때문에 사냥을 할 수 없었던 여자들은 남자들이 사냥에서 끝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 말고는 달리 식량을 구할 수 있는 능동적인 방법이 없었다. 식량과 안전을 남자에게 의존하는 방식이 지속되기를 바랐다. 믿고 기다리며 현재 보호받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고, 이러한 생활이 변화되는 것이 두려웠다. (실제로 포획물이 본인에게 오기 전까지 여자들의 마음에는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했다. 중간에 다른 여자들 때문에 식량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충분한 식량이 공급되지 않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협동의 중요성을 알았고 집 밖에서의 활동을 많이 했다. 이러한 남자들의 경험은 사회가 정착되는 밑거름이 되었고, 남자들의 호기심과 변화를 원하는 본능이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반면 여자들은 소유욕이 강했다. 원시시대 때는 먹을 것이 항상 부족했다. 가진 게 없었으니 그나마 있는 식량이라도 지켜야 했다. 항상 부족한 식량으로 가족의 끼니를 해결해야 했으니 여자들은 생활력이 강해야만 했다. 여자들은 생존을 위해선 가족만을 위한 힘이 필요함을 깨닫고 자신이 만든 질서 안으로 남자가 들어와 주길 원했다. 이렇게 노력하는 여자들의 헌신에 남자들이 동조하기 시작했고, 가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바탕이 되었다.


현재도 남자는 가정이나 조직사회에서 인정받기를 원하고, 여자는 성공한 남자보다 자신을 위해주는 남자를 더 좋아한다.
‘왜 남자들은 새로운 일을 벌이려고 하는지’, ‘왜 여자들은 남편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지’,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남자가 바라는 성, 여자가 원하는 성> 발췌 - 저자 박평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