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회음성형수술/└ 요실금수술

요실금 수술말고 다른 치료 방법없나요?ㅠㅠ

박평식삼성산부인과원장 2016. 8. 12. 16:43

1여고생입니다..ㅠㅠ 요즘 요실금 때문에 수업시간에도 걱정이에요ㅡㅠㅠ전에도 있었지만 그렇게 심하진 않아서 방치했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오줌세는게 심해졌어요..ㅠㅠ 가만히있어도 새고..ㅠㅠ 수술말고 완치하는 방법 없나요!?ㅠㅠ 너무 힘듭니다..ㅠㅠ

 

 

[A]

 

안녕하세요? 산부인과 전문의 박평식입니다.

 

요실금 수술은 나이로 기준 삼지 않구요.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기준을 정합니다.

여기에 수술 당사자의 컨디션과 건강 상태가 고려되구요.

그런데 결혼 전이나, 출산이 완료되기 전에는 요실금수술 적응증에 해당되더라도, 가능하다면 비수술적 방법을 우선 시도하지요. 

 

요실금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다 병원에서 치료해야 되는 것은 아니겠죠. 증상 정도의 차이겠죠.

치료에는 ; 약물 또는 수술적 방법도 있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행동요법 또는 요실금을 유발하거나 조장하는 안 좋은 생활습관의 개선으로도 좋아지는 경우도 많구요.

 

우선, 운동 전이나 활동적인 일을 하실 땐 꼭 소변을 미리 보는 습관을 갖으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증상이 심하다면 우선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세요. 원인을 먼저 아는 게 중요하겠죠.

 

평상시 예방법으로는 깨어 있을 때엔 규칙적인 배뇨습관(최소한 2~3시간 마다 소변 보는 습관)을 갖으시고, 소변 볼 때엔 끝까지 다 보려는 간단한 노력을 해 보세요.

 

(맑은) 질분비물이 많아져서 생긴 증상일 수도 있으니, 시간이 없다면 우선 산부인과를 먼저 방문해 보세요. 

 

요실금 증상이 있고, 그로 인해서 일상생활에서 불편하다면 ; 먼저 꼭 체크해야 할 것이 있어요.

 

비뇨기계의 염증 유무와 골반 내 장기의 이상 유무를 알기 위해서, 소변검사와 골반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셔야 해요.

검사 결과에 따라서 요실금이 아닌 다른 질환일 수도 있고, 필요시에는 약물 치료나 케겔운동 등을 먼저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하며, 본인이 소변 새는 것을 느낍니다.

 

* 요실금의 흔한 종류로는 :

- 복압성 또는 긴장성(소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배에 압력이나 자극이 주어졌을 때) 요실금,

- 요급성 또는 절박성(소변이 곧 마렵다고 느끼지만 본인이 적절히 조절하지 못할 때) 요실금,

- 복합성(복압성과 요급성의 증상 모두 가지고 있을 때) 요실금 등이 있습니다. 

 

*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은 잦은 출산(특히 난산), 폐경, 비만, 만성 기침, 흡연, 만성 변비, 오랫동안 앉아있는 습관, 소변을 참는 습관, 방광염, 골반내에 방광을 누르는 혹 등으로 인해서 요실금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어요. 

  

그 외에도 커피나 초콜릿, 등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이나 콜라같은 탄산음료, 술이나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식단은 방광을 자극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구요. 설탕, 인공감미료의 섭취도 자제하는 게 좋아요. 

  

* 복압성(긴장성) 요실금의 비수술적 치료 :

자세 교정(꾸부린 상태로 오랫동안 앉아있지 않기, 다리를 꼬아서 앉지 말 것), 골반근육의 재활, (폐경 후 여성인 경우) 에스트로젠 국소투여, 요도 괄약근 약, 감염성 방광염일 때 항생제 복용, 변비 치료, 비만 교정 등. 

 

감사합니다. 이상, 산부인과 전문의 박평식이었습니다.

'여성 회음성형수술 > └ 요실금수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실금수술 걱정되네요..  (0) 2016.08.23
요실금 도와주세요  (0) 2016.08.18
요실금 수술 후에  (0) 2016.08.10
요실금 수술비용  (0) 2016.07.21
요실금 증상인지 확인하고싶어요   (0) 201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