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수술 : 출산후 ''요실금'', 질 성형 동시 수술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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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스웨덴에서 한 연구기관이 2500명의 스웨덴 여성을 대상으로 출산이 산모의 신체적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산모의 25%가 출산 1년 후 요실금으로 인한 장애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아이를 낳고 나면 여러 모로 몸이 허해진다. 머리카락이 빠지는가 하면, 관절이 시리기도 하고, 질이 이완되어 남편과의 잠자리가 예전 같지 않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 가운데 출산 후 여성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요실금’이다.

자연분만 후 손상되고 이완된 요도와 그 주변기관들로 인해 자꾸만 오줌이 새고 소변이 마려워져 힘들어 하는 여성들은 매우 많다. 아줌마들 가운데 거의 절반 가까이는 요실금을 경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은 아이를 하나만 낳는 추세가 강하지만 과거 부모님 세대들은 아이를 적어도 둘, 많게는 넷까지 낳는 편이었다. 아이를 여러 번 낳은 여성일수록 요실금으로 고생할 확률이 더 높다. 그러나 요실금으로 고생하는 많은 여성들이 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찝찝함과 불편함을 참고 생활한다.

얼마 전 병원을 방문한 50대 후반의 가정주부 김모 씨. 세 아이의 출산과 노화, 폐경으로 인해 그녀는 매우 심각한 요실금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그녀는 최근 백화점에서 새 옷을 입어보다가 소변을 지리는 바람에 무척이나 난감한 상황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한 여성이 최호성 원장에게 진료 상담을 받고 있다.

동창모임에서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다가도 오줌을 지리고, 장을 보러 갔다가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도중에도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그녀는 이로 인해 가족들에게 이유 없이 짜증을 내고 우울해하는 등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녀와 같은 복압성 요실금은 출산으로 인해 약화된 골반근육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약화돼 방광이 복강 내에 잘 유지되지 못하고 밑으로 처지게 됐기 때문이다.

요실금 증상이 가벼울 때는 약물치료나 골반근육보강법, 체외자기장치료기 등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지만 김모 씨와 같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현재 환자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높은 방법은 ‘TOT수술법’이다. 이는 특수 테이프를 요도 주위에 삽입해 정상적으로 위치를 고정시켜 주는 원리이다. 20분이면 수술이 끝나고 의료보험 처리가 되기 때문에 그다지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요실금 환자들은 성기능 장애를 동반한 경우가 많다. 질이 헐거워져서 부부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질 성형수술이나 양귀비 수술, 골반근육재건술 등도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수술을 받으면 잃어버린 성감을 되찾을 수 있다.

요실금 수술과 질성형, 양귀비 수술을 동시에 시술 받고 난 김모 씨는 최근 ‘제2의 인생’을 경험하고 있다. 요실금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으니 기분이 항상 즐겁다.

그녀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더욱 행복해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그녀의 가족이다. 남편과의 관계는 두말할 나위도 없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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