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하이닥 -1분 Q&A-삼성산부인과 박평식원장 ] 20대에도 요실금이 생길 수 있나요?

박평식삼성산부인과원장 2015. 1. 29. 15:47

[1분 Q&A] 20대에도 요실금이 생길 수 있나요?

 

 

 

Q.얼마 전부터 소변이 나도 모르게 나오고 소변 참는 것이 힘이 듭니다.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으면 의자 위에 소변이 묻기도 합니다. 아직 20대라 요실금이 생길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왜 이런 증상이 있는 건가요?

A.요실금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꼭 점검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염증 유무와 골반 쪽의 이상 유무를 알기 위해서 소변검사와 골반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서 요실금이 아닌 다른 질환일 수도 있고, 필요시에는 약물치료나 케겔 운동 등을 먼저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진찰을 받으셔야 하지만, 설명하신 증상만 봤을 때는 요급성 또는 절박성 요실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요급성 요실금)이란 본인이 소변이 마렵다는 것을 알고 화장실을 자주 찾으며, 그 사이에 소변 조절이 잘되지 않아서 소변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새어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 강한 요의를 자주 느끼며, 배뇨근의 과 활동이 방광의 잦은 수축을 일으킵니다. 심할 경우, 손에 물이 닿거나 물소리에도 소변이 마렵고 참지 못하거나 부부관계 때에도 갑자기 소변보고 싶다는 생각이 심하게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원인으로는 진정제인 벤조디아제핀 △잔뇨를 증가시켜서 일류성 요실금을 유발하는 항콜린성 약제(항히스타민, 항우울제, 항정신약제, 항경련제, 파킨슨씨 병 치료제 중 일부)나 방광류 △소변을 많이 만들어 내는 상황(조절되지 않는 당뇨나 말초 부종을 동반한 혈관 부전 상태, 과도한 물의 섭취, 알코올) △배뇨근의 과 반사로 인해서 요실금을 일으키는 상황(뇌졸중, 파킨슨씨병, 척추 이상, 반복되는 비뇨기과적 염증 등) △잘못된 자세, 소변을 참는 습관△ 그 외에 감염성 방광염, 균에 의한 방광염이 아니더라도 요도증후군, 간질성 방광염이나 과민성 방광 등일 수도 있으니, 검사 시에 체크가 필요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박평식 (산부인과 전문의)>

최은경 건강의학전문기자 cyzhflt@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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